6일 새벽 0시20분쯤 대구 남산1동 남부교회 옆 공터의 3m 높이 축대 일부가 중앙대로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폭우기를 앞둔 대구시내 첫 붕괴 사고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축대 위의 공터 100여평은 이모씨(54·대구 남산1동)가 관리하는 땅으로, 이씨는 "축대를 헐어내고 주차장으로 만들려 하던 곳"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 인근에서 굴착작업이 이어졌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중구청은 새벽 5시30분쯤부터 굴삭기를 동원해 흘러내린 1.5t 가량의 흙을 치웠으며, 땅 관리인 이씨는 "다시 옹벽을 세우는 등 응급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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