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가방은 어린이들의 자세를 망치고 통증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대학 하이디 올로프 박사는 최근 스포츠의학 연구발표회에서 "8, 9세 어린이 13명에게 4~6㎏의 책가방을 메고 400m를 걷게 했더니 모든 어린이들의 상체가 앞으로 쏠리고 고개가 숙여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이 가방을 메고 걸을 때와 그냥 걸을 때의 자세변화를 고속카메라로 찍은 결과 책가방이 너무 무겁거나 몸이 지쳤을 때 어린이들의 턱이 거의 가슴에 닿는 것이 확인됐다.
올로프 박사는 "어린이들은 가방이 무거워질수록, 오래 걸을수록 상체를 점점 앞으로 숙였고 더 지치면 고개를 떨궜다"며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등, 허리와 어깨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목도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거운 가방을 멘 어린이들이 어른들처럼 잰걸음으로 가방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는지 살펴봤지만 여전히 같은 보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