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눔의 생활-얼굴감춘 오누이 수술준비 착착

얼굴을 잃어버린 민수.정희 남매(본지 5월22일자 보도)에 대한 첫 수술이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후원금 모집 등 수술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원을 약속했던 대구 이현공단 섬유염색 가공업체 서광산업 정재덕 대표와 사원들이 성금 200만원을 안심제1복지관에 맡기셨고, 김진엽씨라는 분이 50만원을 송금하셨다고 합니다.

또 '아름다운 함께살기' 제작팀으로도 지난 한 주 동안 권영민씨가 30만원, 김성옥씨가 3만원, 배태관씨가 5만원, 신칠훈씨가 3만원, 구옥회씨가 2만원, 윤계향씨가 10만원, 대남초등학교에서 20만원 등을 보내 주셨습니다.

제작팀은 독자분들이 맡기신 돈을 모아 150만원을 만들고 수성구의사회가 보낸 돈을 합쳐 450만원을 복지관으로 보냈습니다.

복지관 측은 민수군 아버지 명의로 새 통장을 만들어 치료비를 적립한다고 합니다.

18일까지 쌓인 돈은 모두 840만5천원, 남매 중 먼저 수술 받을 오빠 민수군의 1차 수술비는 600만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술은 앞으로도 최소 일년 이상 계속돼야 해 대구 동산병원측은 지난 14일 심장재단에 700만원 지원을 요청했고, 복지관은 한국복지재단의 방송 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에 1천500만원을 신청해 놨다고 합니다.

이들 신청의 성패는 민수군 1차 수술 전인 다음달 초 확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작팀 계좌는 대구은행 069-05-024143-008(매일신문사), 안심제1종합복지관 전화는 053)962-3831입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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