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 690대 고지에 올라섰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 오른 681.03으로 출발해
14.74포인트(2.18%) 급등한 690.49로 마감, 사흘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690선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23일 691.38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는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
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6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3천8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천793억원,
개인은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39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4.97%), 전기전자(4.49%), 통신(4.31%), 서비스(3.21%)
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유통(-1.01%), 의약품(-96%), 보험(-0.77%)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에 힘입어 4.52% 오른 37만원으
로 장을 마쳐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SK글로벌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감자 문제가 부각되며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이
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조흥은행(-0.78%)은 약세였다.
주가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87개로 하락종목 356개를 웃돌았다.
코스닥시장도 조정 하루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상승한 51.00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폭을 낮춰 0.31포인
트(0.61%) 오른 50.86으로 마감, 지난 17일의 연중 최고치(50.63)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으로 돌아선 데 비해 개인들이 이틀 연속 대폭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으나 외국인이 적극 가담한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은 작았다.
개인은 234억원을 순매수, 4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
1억원과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천521만주와 1조7천89억원이었고, 상승 종목은 4
15개, 하락 종목은 36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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