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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한라장사 등극 12회 최다우승 타이

최다우승기록 타이

'탱크' 김용대(현대)가 2003세라젬배 장성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르며 이 체급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용대는 20일 전남 장성의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 결승(5전3선승제)에서 라이벌 모제욱(LG)을 3대1로 누르고 제128대 한라장사가 됐다.

이로써 김용대는 통산 12번째 한라장사 꽃가마를 타며 김선창(신창)이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3월 영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슬럼프에 빠졌던 김용대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모제욱을 처음부터 다부지게 몰아붙였다.

변칙기술이 능한 모제욱을 제압하기 위해 주특기인 들배지기에 이은 연속 기술로 승부수를 던진 김용대는 첫판에서 경기 시작 4초 만에 모제욱을 들배지기로 뽑아든 뒤 뒷무릎치기로 마무리했지만 둘째판에서는 모제욱의 안다리에 걸려 1대1 동점이 됐다.

그러나 김용대는 셋째판에서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 모제욱이 계속 버티자 뒤집기로 모래판에 뉘었고 넷째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뒷무릎치기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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