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세계 변화시킬 10개 발명품

현대사회의 진보는 대부분 그룹연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타학문과의 네트워크 연구가 갈수록 강화되고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발명가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미국국립인간게놈연구소장 프란시스 콜린스는 "개인적인 아이디어에서 연구는 시작된다"며 발명가들의 역할은 결코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6월30일-7월7일)는 우리의 세계를 변화시킬 10가지 발명품을 특집으로 소개했다.

▲맛을 속이는 첨가제(Taste Tricks)=과학자들은 이제 실제로 음식에 들어있지 않은 맛과 향을 혀로 느낄 수 있거나 음식 속에 들어있는 맛을 내지 않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식품 첨가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식품 첨가제가 수년 내에 시판되면 다이어트 소다가 일반 소다와 비슷한 맛을 내기도 하고 아이들은 브로콜리를 야단스럽게 떠들지않고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발명된 쥐(Reinventing the Mouse)=의학 연구에서 실험용 쥐의 역할은 매우 컸으나 일반 쥐를 이용한 실험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실험목적에 맞는 쥐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공학 기업인 렉시콘 제네틱스는 새로운 실험용 쥐를 생산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5년내에 5천여 돌연변이 변종 쥐를 창조해내는 목표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양자 암호작성 기술(Quantum Cryptography Technique)=양자물리학은 데이터를 훔쳐내는 스파이 활동을 훨씬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는 양자 암호생성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양자 암호생성기술은 암호 해독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와이어 섬유=조지아 섬유공학기술연구소 엔지니어인 자야라만은 5년전 얇은 전선과 광학섬유로 만든 전자섬유를 개발해냈다.

이 섬유는 기능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패션 감각도 뛰어나 뉴욕에 본사를 둔 한 회사에서 올해 의료분야에 응용될 스마트셔츠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주 항공기=과학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로켓-제트 혼성 엔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제 호주 기술자 앨런 폴은 이 혼성 엔진을 상업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의 장담이 실현되면 이는 항공기 제작 역사상 제트 엔진 발명에 필적하는 일이 될 것이다.

▲사전 이식 유전자 진단(Preimplantation Genetic Diagnosis)=이 기술은 미시간주의 한 과학자에 의해 완성됐다.

이 기술은 자녀의 유전자에 대한 부모의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 리눅스의 출현처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업계에 일대변혁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선스 비용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없는 가난한 정부, 학교, 중소기업 등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두뇌 촬영술(Head Shot)=컬럼비아 대학의 뇌 이미지 연구소의 조이 허쉬 소장은 새로운 수준의 두뇌 촬영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수술 환자가 마비나 시력 상실 등의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급수시설(Waterworks)=케냐의 사회운동가들은 케냐 농업 발전을 위해 효율성이 높은 급수관개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 구름=영국 과학자 스테판 솔터(에딘버그대학 공학교수)는 구름을 통제할 수 있는 거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상학자들은 그의 연구를 가망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영국 정부는 그의 '스프레이 터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그의 연구가 성공하면 사막국가가 곡창지대로 변할 수 있다.

농부들은 더 이상 가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부족에 따른 갈등도 줄어들 것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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