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 그 말 하라!=6.25전쟁 발발 다음날인 6월26일 부산 앞바다를 통해 침투하려고 북한 인민군 600여명을 실은 무장수송선을 격퇴시켜 한국전쟁 최초의 승리이자 6.25전쟁의 분수령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 초계함 백두산함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대구의 도서출판 중앙(권주혁 지음.8천원)에서 내놓았다.
현재 이건산업(주)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지난 2001년과 2002년 '핸더슨 비행장''여기가 남태평양이다'라는 전쟁관련 저서를 잇따라 펴낸 저자는 풍전등화의 6.25전쟁에서 첫 승리를 거두고 북한군의 부산상륙을 저지한 백두산함에 대해 현지탐사와 생존자 증언 등을 통해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문화이론과 현실=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계명대와 경산대 등 대학강사로 활동 중인 이강화씨가 펴낸 문화이해 입문서(문예미학사.1만2천원). 저자는 문화를 정치.경제와는 다른 자율적 영역으로 보왔던 근대적 사고는 이제 변화될수밖에 없고 하부구조인 경제와 상부구조로서의 정치라는 2원적 관계로 이해했던 한국사회에 대한 논의는 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의 전개와 변천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대중문화와 이데올로기 등의 기본적 개념에서부터 미국과 유럽 문화권의 대중문화 연구성과 소개 등 문화연구방법론들을 설명하고 있다.
▨오래된 약속=대구서 발행되는 도서출판 시와 반시의 문예지 '오래된 약속' 2003년 여름호(제3호)가 예비시인들을 위한 '시인이 되려는 그대를 위하여'란 기획특집을 비롯, 테마수필 '그해 여름은 특별했다'와 연재물 '대구문화 속으로' '고전의 향기'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명사의 젊은 시절에서는 시인 이승훈의 젊은 세계를 되돌아보고 '푸른 숲, 열린 문단'에는 문인 23명의 시와 수필을 싣고 있다.
▨힘들고 지칠때 희망을 주는 이야기=일상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잠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저자 주상현씨의 글솜씨에다 영남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만화작가 등으로 활동 중인 서윤석 화가의 동화같은 그림이 어울려 한 권의 책(지원북클럽.9천원)으로 출간됐다.
모두 35가지의 다양한 화제를 갖고 풀어나가는 생활 속의 이야기들이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
저자는 "우리가 찾는 행복의 열쇠, 그것은 바로 희망을 품은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21세기를 밝히는 가위 바위 보=현재 화랑과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나선옥씨가 지난 3년동안 자료를 준비해 역학 등에 기초를 둔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을 보는 시각을 소개한 자신의 첫 저서(소아샘.1만2천원). 저자는 종전과는 다른 시각과 틀에서 세상을 보고 깨달음을 얻도록 하기 위한 마음과 의식세계를 다루었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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