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관련 연락 없어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엑스포 기간 동안 북한예술공연단의 참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측이 행사참여를 약속하고도 최근까지 공연단규모 등 참여 여부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아 공연과 홍보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주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북한공연단의 참가가 성사되면 흥행보증과 이에 따른 홍보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등과 접촉, 지난 5월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이를 실무의제로 다룰 것을 구두 합의했다는 것.
이에따라 대구U대회 남북실무접촉 대표단이 25일 금강산에서 만나 북한 대학 선수단과 예술공연단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성경 사무차장이 U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방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측은 개막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행사참가에 따른 문의는 물론, U대회와 엑스포 대표자들의 방북과 관련한 아무런 연락이나 언급이 없어 방북 자체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
이같이 북한측의 엑스포 참가 의지가 의문시되자 엑스포 조직위는 북한공연단 참가에 따른 숙소배정 문제와 일정.공연장소 지정 등 후속조치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엑스포조직위의 김성경 사무차장은 "북한이 엑스포기간 중에 개최되는 U대회에 참가의사를 밝힌 만큼, 공연단의 엑스포 참가도 결국 성사되리라고 본다"며 "북한측과 꾸준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참가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