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의원과 기업체, 관공서는 물론 일본 병원 등 해외기업까지 안동병원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전국 병원들이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안동병원의 의식개혁·친절서비스·경영혁신 등 프로그램 벤치마킹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
26일 오후 2시 안동병원 10층 대회의실에서는 경남은행 직원 42명을 비롯해 부산 침례병원, 춘천 강남병원, 인천 광연병원, 포항 늘열린동산병원, 부산 삼신한의원 등 전국 병원·기업 직원 72명이 안동병원 배우기에 참가했다.
이 자리는 안동병원이 꾸준히 실천해 온 직원 친절 서비스 등 경영혁신 사례가 전국적 모범 모델로 인정돼 병원 견학 발길이 줄을 잇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마련하고 있는 '안동병원 벤치마킹 프로그램' 현장.
이날 참가자들은 안동병원의 의식개혁 교육인 '조직혁신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병원 직원들이 교육받는 현장 참관, 병원시설 투어 등 무한경쟁 시대의 생존전략 및 경영혁신 사례에 대해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진지했다.
안동병원 배우기에 참가한 연수단은 지난 95년 이후 지금까지 1만여명이 넘고 있으며 최근들어 벤치마킹 문의와 교육 참가병원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지난해 11월 한차례 다녀간 일본 교토시에 위치한 오토와병원 직원들이 일주일간 파견돼 안동병원의 경영마인드와 의식개혁 사례를 배우고 합숙과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26일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남은행 변 섭(김해 지내동지점)부지점장은 "안동병원의 직원 친절서비스 교육과 경영마인드를 체험하기 위해 창구 직원을 중심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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