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인 고택 보존 논란을 빚은 대구시 중구 계산동 고려예식장 터 주상복합빌딩 신축 논란이 고택을 보존하면서 건물을 짓는 쪽으로 결론났다.
또 지상 45층 규모의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주상복합빌딩 신축안, 지상 44층 규모의 중구 태평로 주상복합빌딩 신축안, 북구 칠곡4지구 택지개발사업(4만4천여평) 등도 대구시의 교통영향 심의 절차를 통과했다.
대구시 교통영향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두번째 재상정된 고려예식장 터의 주상복합빌딩 신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심의위는 도시계획도로를 사업부지 안쪽으로 옮겨 개설하고 서쪽에 보차도 겸용 이면도로를 개설하는 방법으로 이상화 고택을 보존하며, 사업부지 안에 위치해 철거가 불가피한 서상돈 고택은 이상화 고택의 왼쪽 북편 부지로 이전해 보존토록 조건을 달았다.
이 빌딩은 계산2가 128 외 31필지 2천110평에 지하 5층 지상 30층 높이로 건축돼 270가구분의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등을 갖추도록 계획돼 있다.
완공 목표 연도는 2006년.
심의위는 수성구 두산동 117의 1 일대 7천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8층 규모로 최초 신청됐던 주상복합건물은 45층으로 낮춰 짓도록 하고 심의를 마쳤다.
이 빌딩에는 공동주택 1천48가구분, 오피스텔 90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 목표연도는 2005년으로 돼 있다.
이날 교통영향심의위에서는 중구 태평로3가 221의5 일대 1천909평에 지하 4층 지상 44층 크기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신청도 절차를 통과했다.
이 빌딩에는 공동주택 390가구분, 판매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북구 칠곡4지구 택지개발 사업 계획도 이날 심의위를 통과해 학정동 일대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일대 4만4천여평에 올해부터 2005년까지 택지를 개발, 1천213가구분의 공동주택, 97채의 단독주택, 학교 1개, 어린이공원 2개와 완충 녹지, 주차장, 사업지 내부를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망 등이 조성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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