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대형소매점 '장마 마케팅'

이번 주부터 장마기에 접어들면서 백화점, 대형소매점이 장마 관련용품 판매전과 비오는 날 이벤트를 펼치는 등 '장마 마케팅'에 들어갔다.

대구·동아·롯데백화점과 대형소매점은 장마철에 특수를 누리는 방습·탈취·방충제, 에어컨 세정제 및 냄새 탈취제, 자동차 습기제거제와 와이퍼 같은 자동차 레인상품 등을 중심으로 장마용품 판매전을 마련했다.

이 상품들은 6~8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장마와 장마 이후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발용 습기제거제가 신상품으로 출시됐고 스프레이형 팡이제거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와 관련한 이벤트성 행사도 다양하게 열려 대구백화점은 8월31일까지 오전 10시 기준으로 비가 오면 물먹는 하마를 비롯 우산을 증정하거나 5% 할인해주는 마케팅을 실시한다.

물먹는 하마는 1만원 이상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선착순 200명에게 증정하고 7월 6일까지 광고지의 '대백 우천 할인쿠폰'을 가져가면 5% 할인혜택도 준다.

동아백화점은 동아쇼핑과 본점에서 7월 20일까지 금·토·일요일에 비가 오는날(낮 12시 기준) 5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시식권을 증정한다.

동아쇼핑 안내 데스크에서는 비가 내릴 경우 골프 우산을 무료로 대여하고 동아 수성점 1층 로비에서는 피아노 독주회 등 음악회를 하루 3회(오후 5시, 6시, 7시)씩 갖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비가오는 날 5층 옥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레인맨'을 배치, 대형 우산으로 고객을 매장까지 안내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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