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시내 버스 광고 '눈살'

나는 시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누구나 약간의 지루함과 무료함을 느낄 것이다.

일단 버스 좌석에 앉으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좌석 뒤편의 여러 가지의 광고지들이다.

물론 버스 회사의 입장에서는 광고 수입을 고려해서 그런 광고지를 비치해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광고지에서 선전하는 내용은 무속인이나 음란물, 체형관리센터 등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는 그런 광고지보다는 누가 보아도 공감이 가는 마음의 양식이 될만한 좋은 글귀나 작은 책을 꽂아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등하교하는 학생이나 일반 승객에게는 유익한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버스 회사는 승객의 입장을 고려하여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해주었으면 하고 건의해본다.

이길(인터넷투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