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28 공원 연말에나 완공

이달말 완공될 예정이던 대구 공평동 가칭 '2.28 청소년공원'이 공원 부지 안에 있는 상가 건물의 철거 지연으로 올 연말쯤 돼야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2.28공원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이미 시민들의 휴식터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로 녹지터가 조성될 1천6백여㎡ 부지에 있는 상가 9개동의 보상 협의가 끝나지 않아 철거를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구시 공원과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6월 말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보상 합의가 계속 지연돼 차질을 빚고 있다"며 "늦어도 7월 초까지는 합의를 마치고 상가건물을 철거해 올해 안으로 완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28공원은 대구시가 4.19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된 2.28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민자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을 추진, (주)대현실업이 대구시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대현실업은 총 32억7천만원을 들여 구 중앙초교 부지 1만2천7백㎡와 9개 상가건물 부지 1천6백여㎡, 보도 6백여㎡ 등 총 1만5천㎡ 부지에 소나무 등 33종 1만6천9백여그루와 화장실, 관리동, 분수 등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9개 상가건물 부지 1천6백여㎡를 제외한 1만2천7백㎡ 부지의 경우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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