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탈북동지회 명예회장은 4일 "북한의 탈북자와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령 독재체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는 제한된 범위에서라도 경제 개혁을 실시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탈북자 및 북한인권문제 토론회'에서 "북한의 완전한 개혁.개방이 어렵다면 중국에다 북한의 농지개혁과 시대착오적 협동농장 체제를 바꿀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소상인 수공업자 10명이내 기업에 자유를 줄 경우 북한 주민 50%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중국이 걱정하는 것은 한국 주도로 통일이 이뤄져 한미일 등 동맹국의 영향력이 압록강 경계선까지 미치게 돼 직접 대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러한 중국의 의구심을 없애준다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데 중국을 협조자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