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 원생들이 고열을 동반한 집단설사와 복통을 일으켜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되고 의심환자가 속출돼 격리 치료하는 등 보건행정에 구멍이 뚫렸다.
3일 경남 합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삼가면 삼가어린이집 원생들 중 이수현(5)양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되고 강병현(6)군 등 7명이 합천 고려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수현양이 지난 29일부터 설사와 복통증세를 일으켜 진주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병원측이 합천보건소에 전염병 환자 발생신고를 해옴에 따라 밝혀졌다.
경남도보건위생과와 합천군보건소에서는 뒤늦게 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원생과 보육교사, 환자가족 등 83명에 대해 가검물과 정수기 물을 채취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보건당국은 삼가어린이 집 일대를 방역소독을 한 다음 당분간 휴원토록 조치했는데 격리 치료중인 원생들은 오는 6일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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