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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창간 57주년 특집-차세대 '젊은 일꾼' 키우자

지역 최대의 자원은 인재다.

지역발전의 출발은 인재를 발굴하고 인재를 키우는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마무리는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다.

매일신문은 창간을 맞아 지역의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키울 목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15개분야(분야별 10명씩)에 걸쳐 30, 40대 젊은 일꾼 150인을 선정했다.

흔히들 지역에는 인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역에 없는 것은 인재가 아니라 인재를 볼줄 아는 눈과, 이를 활용하고 키워줄 지혜와 애착이 없는 것이다.

지방분권을 부르짖는 지금 지역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에 달려있다.

사람을 키우지 않는 풍토에서 대구경북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지역의 발전은 바로 사람키우기에 달려있다.

우리는 입만 열면 인재를 키워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크게 다르다.

어디를 봐도 인재가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척박한 풍토일 뿐 이다.

조금만 능력이 두드러지면 경계하고 헐뜯고 시기하고….

인재는 하루아침에 어디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목재처럼 오랜시간 관심과 애정으로 알뜰히 가꾸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다.

척박한 풍토에서 좋은 인재가 나올 수 없다.

지역의 젊은 일꾼 150명. 이보다 더 나은 일꾼들이 있을 수 있고 이보다 더 많은 젊은 일꾼들이 또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매일신문은 인재를 길러보자는 취지에서 150인을 선정했다.

앞으로 15개분야의 차세대 젊은 일꾼들을 분야별로 연재하면서 인재를 키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능력있는 이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질 때 그때 비로소 대구경북에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의 미래는 차세대 인재키우기에 달려있다.

더이상 사람을 깎아내리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김순재기자 sj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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