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와 성덕대왕 신종, 석굴암 석굴, 다보탑과 석가탑...
전국 최고의 문화재를 가져 문화재 곳간으로 불리는 경북에는 어떤 문화재들이 있을까. 경주에 산재한 잘 알려진 국보급 문화재는 물론 경북에는 이름도, 위치도 모를 문화재들이 무려 1천500점에 이르러 전국 문화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이나 부석사 무량수전앞 석등과 안동의 칠층전탑, 군위 삼존석굴, 의성 오층석탑, 징비록, 울진 신라비와 영일 신라비를 비롯해 국보만 52점에 이른다. 또 부석사 조사당이나 고선사지 삼층석탑, 영주의 안향 영정도 국보다. 보물은 이보다 많은 253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등 경북은 그야말로 문화재는 지천으로 흩어져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의 모든 문화재를 한눈에 살피고 문화재 곳간이란 명성에 걸맞는 문화재 총괄 자료집인 '문화재대관'이 96년부터 7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세상에 빛을 보게 돼 경북의 독특한 문화홍보와 교육자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게 됐다.
5권 1질 3천300쪽에 이뤄진 문화재 대관의 발간으로 경북 문화재의 관리대장의 정리와 관리의 체계성이 확보되고 지난 민선출범 이후 숙원사업이었던 경북 문화유산 자료가 처음으로 집대성된 셈이다.
1권에는 경북 문화재와 전국 문화재에 대한 개관과 함께 경북지역 국보 전체와 보물179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칼라사진을 수록, 소개하고 있다. 2권에서는 나머지 보물과 사적, 명승, 사적및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등 국가지정 문화재를 수록했다.
3권은 경북도 지정 유형 및 무형문화재를, 4권은 기념물과 민속자료 및 문화재 자료를 소개하고 마지막 5권은 나머지 문화재자료와 부록으로 시.군별 목록, 영문목록, 문화재 용어해설, 도판 등을 기록해 놓았다.
한편 경북도는 8일 오후3시 경북도 대강당에서 도내 주요 기관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도는 또 내년쯤 CD로 제작, 배포하고 도청 홈페이지 서비스도 추진하고 경북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배포를 희망하고 일반인들의 구입희망이 1천권을 넘으면 추가 제작도 검토키로 했다. 경북도 문화예술과 김용만 문화재연구담당은 "세부적 문제나 미비점은 각계 의견을 수렴, 수정.보완할 계획"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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