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U대회의 북한 참가와 관련된 세부사항들을 논의한 남.북 실무회담에서 남한 수석대표로 나섰던 하진규 대구U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 대표단이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했으며 회담 분위기가 편안한 가운데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회담에서 이견은 없었나.
▲큰 이견없이 양 측이 세부사항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았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때 북한이 참가한 선례가 있어 이 선례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만들어냈다.
-북한의 참가 규모가 대구U대회 조직위가 예상한 것보다 대규모로 결정됐는데.
▲대구U대회의 경기 종목이 부산아시안게임보다 적어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했으나 북한측이 적극적으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수준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낼 것을 주장해 받아들였다. 대규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가 대회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
-당초 판문점을 통한 육로 입국이 고려되다 항공편으로 바뀐 이유는.
▲북한 대표단이 회담 초부터 항공편으로 입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이 오려면 짐도 많기 때문에 항공편이 적절할 것이다.
-북한 응원단의 숙소는 어디로 정할 것인가.
▲대구은행 연수원이 적당할 것으로 본다. 북한측은 대회조직위가 지정하는 데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에 머무를 것이다.
-북한 응원단이 응원할 때 북한 인공기의 규격은 제한되는가.
▲그렇다. 대형 인공기를 사용할 수 없고 손에 들고 흔들수 있는 소형 인공기로 제한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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