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U대회에 310명의 대규모 북한 응원단이 참가하게 돼 숙소 문제가 고민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와 관련, 대구U대회 조직위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6일 안전 대책과 숙소문제 등을 고려, 북한 선수단의 규모가 150여명, 응원단 100~200여명 선이 적당하나 대규모 응원단이 참가하게 됐으므로 숙소 문제를 다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진규 사무총장이 숙소로 정할 것이라고 말한 대구은행연수원이 시 중심지와 떨어진 팔공산에 위치해 있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대회 본부호텔 옆에 있는 파크호텔이 안전 대책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적당하다는 의견을 밝혔었다.
박 집행위원장은 "숙소 문제로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며 "파크호텔을 포함해 분산 숙박시키는 문제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 응원단의 숙소는 다소 유동적이다.
대구지역 숙박시설중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대구은행연수원이 320명 규모로 지어져 적당하나 다소 비좁을 수도 있고, 파크호텔 등 나머지 시설은 300명 이상을 한꺼번에 숙박시킬 수 없어 대회조직위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또 이번 남·북 실무회담 대표단이 출발하기 전, 박 집행위원장은 남·북한 동시 입장과 관련,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때 남·북 선수단이 동일한 단복에 한반도 문양을 새긴 단복을 입어 잡음이 인 점을 들어 각각의 선수단복과 국기를 새기고 입장하도록 대표단에게 주문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가 대규모로 될 경우 자칫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처럼 남·북의 잔치 분위기가 강해 대회 전체 의미를 퇴색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응원단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대부분 북한측의 적극적인 입장이 받아들여졌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부산아시안게임때 318명과 300명에 비해 다소줄어들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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