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형 뉴그랜저 XG 수출·내수모델 통일

현대차가 수출용과 내수용이 달라 논란을 빚었던 후면 램프등 등을 바꾼 2004년형 '뉴 그랜저 XG'를 국내에 출시했다.

현대차는 "2004년형 뉴 그랜저XG를 개발, 지난 4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수출한 데 이어 7일부터 국내에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형차 시장의 성장세와 경쟁 가속화에 따른 입지 강화를 위해 하이오너용 고급형 대형세단으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뉴그랜저XG 후면등의 툭 튀어나왔던 아랫부분을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는 작년 3월 800억원을 투자, 그랜저XG의 후속모델인 뉴 그랜저XG를 개발했으나 '후면의 빨간색 정지등 디자인이 미국시장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미국 딜러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바람에 해외 시장에는 구형 그랜저XG를 계속 판매해왔다.

이후 현대차는 100억원을 추가 투자, 미국 딜러들의 요구대로 뒷모습을 바꾼 그랜저 XG 신모델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판매했으나 국내에는 그동안 내놓지 않아 차별화 논란을 빚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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