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평화적해결과 한반도 비핵화 및 양국간 경제통상분야의 실질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후 주석 초청으로 이날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서울을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 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중국이 해 온 역할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다자회담 성사를 위해 중국정부가 앞으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정상은 회담이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과 양국관계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등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정상회담후 양국간 민사사법공조협약 및 서울대 한국공학원과 중국 공학원간의 과학기술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의 영접으로 공식환영행사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방중 이틀째인 8일 노 대통령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원자바오(溫家寶)총리 등 중국 주요 지도자들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9일 칭화대(淸華大)에서 한중관계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연설을 한뒤 상하이를 방문, 한쩡(韓正)상하이시장을 면담하고 10일 푸둥지구 등을 둘러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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