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잘한 것은 배우자 행정도 타산지석

"각 자치단체별로 한결같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친환경 농법과 유기농법을 사용,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습이 가장 큰 배울 점이었다"는 김승동(52)예천군 기획담당.

예천군은 지난3일 군청 회의실에서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농업분야 공무원 12명을 3개조로 편성, 풋고추 재배지인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경남 밀양시 등 전국 10개 지역 선진농업 실태를 견학하고 돌아온 직원들을 대상으로 견학 소감과 시책발굴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반문기(46)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소득작목과 신기술 개발이 타 자치단체보다 앞서 시행돼야 하며 시범단지 조성으로 기술력을 통한 생산력 향상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작목이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때까지 농가들의 꾸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군정 제1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예천군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추진한 선진 농업시설 견학이 고부가 가치작목 개발, 고급브랜드화로 이어져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진 농업기반 조성에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그동안 농업현대화사업 융자금 이자보전을 위해 20억원을 확보, 농업전문인 육성, 논농업직불제, 벼재배농가 특별지원, 쌀 생산조정제,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포장재 개선, 청결고춧가루 처리장 설치, 한우증식사업 등에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쌀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맥반쌀의 경우 올해 모두 180ha에 재배, 군의 총 투자사업비의 31%(327억원)를 농업분야에 투자했다.

이번 선진농업시설 견학은 지역 농업경쟁력을 위한 새로운 신지식 발굴은 물론 지역 농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별도로 보고회를 개최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수사례와 문제점을 발굴, 새로운 농업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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