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DGB봉사단이 8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건복지부 등의 주최로 열린 '희망2003 이웃돕기 유공 시상식'에서 봉사단체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DGB봉사단은 대구은행의 경영 이념인 지역밀착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태동해 지금은 직원 1천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봉사단의 활동영역은 사회복지, 장학사업, 문화예술, 체육발전, 환경보전 등 매우 다양하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당시 봉사단은 화재 현장에 달려가 1개월 동안 연인원 5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에서 봉사활동의 붐을 일으켰다.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한 경북지역 수해 발생 때는 물적 지원은 물론 수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신천과 금호강을 살리기 위한 자연보호활동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으며 미꾸라지와 자라, 토종붕어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해 자연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왔다.
이밖에 백혈병 학생돕기, 사랑의 헌혈운동, 복지시설 외식나들이행사,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결식아동돕기운동, 무료급식소 지원, 책보내기 행사도 전개해왔다.
특히 DGB봉사단은 대구은행이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식후원은행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회성공을 위해 중국선수단의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등 세계에 대구를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봉사단장인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지역민과 함께 하자는 뜻에서 봉사단이 결성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단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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