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이 7일 대구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디지털과 젊음'을 모토로 한 홍보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U대회지원특위에서 "대구U대회는 젊은이들의 축제이므로 기획부터 준비까지 철저하게 젊은이의 시각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다이나믹 대구' '쿨(Cool)한 대구' 등 젊은이 취향에 맞는 U대회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했다. 그는 또 "입장권 판매율이 저조한 것은 '젊은 유통망'을 이용하지 않은데 있다"고 지적하고 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마케팅(핸드폰을 이용한 판매)을 구사하면 판매율이 상승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터넷을 이용한 대회 관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TV를 볼 수 있는 핸드폰이 상용화돼 무선 데이터망을 이용한 방송 생중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월드컵이 'Be the Reds'라는 붉은악마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티로 특화됐다면 젊음의 축제인 U대회는 깨끗한 환경의 이미지인 흰색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빨간색으로 하자'는 제안에 "빨간색은 자칫 지하철 참사를 연상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섬세한 조언까지 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의 축제를 흥행시키려면 세계 최대 X-Game장이나 온라인 게임장을 건설해 젊은이들이 스스로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해 "특위에 앞서 많은 고민을 한 듯하다"는 반응을 낳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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