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문화를 완벽하게 융화시킨 화가를 꼽으라면 남관(1911~1990)이 맨먼저 떠오른다.
그는 한글을 변형해 추상적인 형태로 캔버스에 담아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은 큰 작가였다.
경북 청송 출신인데도 지역에서는 단 한차례도 전시회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11일부터 25일까지 동원화랑(053-423-1300)과 예술마당 솔(053-427-8140)에서 열리는 '남관 특별회고전'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관이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그린 주요 작품 20여점이 나오고 100호, 200호 등 큰 작품이 많다.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실을 표출하는데 중심을 두고 생의 희로애락, 생명의 영원성 등을 정제되고 세련된 색채에 담은게 특징.
손동환(50) 동원화랑 대표는 "미술애호가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입장료 성인 2천원, 학생 1천원.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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