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여객선항로에 6장 한권의 회수권, 3일권의 규슈레일패스 등 개인 및 소그룹 여객을 위한 신상품이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신상품의 판매는 그동안 홍보를 거쳐 초기 정착단계에 들어선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여객선사의 증.개편 운항 등 서비스 강화와 맞물려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고속해운(주)는 9일 부산~후쿠오카 항로에서 올해 6월말 현재 상용고객을 위한 회수권 557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월별 판매실적은 도입 첫달인 지난해 12월 32권 등 그동안 두자리 수에 그치다 올해 4월부터 116권 등 세자리 수에 올랐다.
회수권의 인기는 한장 발매액이 8만5천원인 반면 6장 한권이 42만원이어서 최대 17%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일본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나 가족 동료 친구 단위의 여행객에게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
규슈레일패스 3일권도 신상품 중 하나. 부산~후쿠오카를 왕복 승선하고 규슈지역의 열차를 3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이 레일패스는 지난해 10월 시장에 나온 이후 올해 6월말 현재 162장이 팔렸다.
월별 판매실적은 올해 4월 15장, 5월 28장, 6월에는 최고치인 40장이 팔리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고속해운은 올해 5월11일부터 초특급호텔과 연계한 일본관광상품 3개를 처음 판매한 결과 9일 현재 100여명을 유치했다.
이것 역시 2인 이상이면 매일 출발하는 쇼핑 비즈니스 테마여행 등 개인 및 소그룹위주의 상품이다.
이러한 신상품의 판매는 지난 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항로에 초고속 제트포일 한척이 추가 투입돼 일일 최대 5왕복 운항체제를 갖추는 등 서비스 강화에 힘입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주)무성페리도 부산~고쿠라, 울산~고쿠라 항로에 6장 1권의 회수권을 3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무성페리는 또 여객선 돌핀호와 일본철도, 그리고 호텔과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해 개인 및 소그룹 여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무성페리는 지난 1일부터 운항시간대도 바꿔 부산은 오전 9시에, 울산은 오전 9시20분에 출항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한국고속해운 박인영 상무이사는 "지난해 1, 2월 단체 및 패키지 여객이 1천명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600~700명에 그쳤다"며 "개인 및 소그룹 여객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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