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한해 평균 5.8권의 만화책을 읽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2권으로 가장 많고 10대(18.9권), 30대(11.4권), 40대(10.5권), 50대(0.9권) 순이다.
젊은 세대의 만화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화 제작시장 규모는 1천565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여시장의 규모는 만화가게가 1천523억원, 대여점이 3천615억원으로 모두 5천140억원에 이른다.
만화산업은 2001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다 경기 악화와 만화시장의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연도별 만화출판권수를 살펴보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증가하다 2001년 이후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98년 5천723권이던 출판권수는 99년 7천789권, 2000년 7천978권까지 늘어났다가 2001년 7천717권, 2002년 7천886권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 시장은 지난해 169억원 규모로 아직은 성장단계에 있다.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유료만화 사이트를 이용한 비율은 4.3%, 이동전화를 통해 만화를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3.7%로 아직은 낮은 편이다.
유료만화 사이트로는 라이코스,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이 6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포츠 신문 홈페이지로 만화를 보는 비율이 14.7%였고, e코믹스.코믹라인.코믹플러스 등 만화전문 사이트 이용자 비율이 14.5%로 나타났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세훈 교수는 "장기적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는 밝지만 위축된 시장 상황 때문에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만화작가를 지망한다면 장밋빛 미래만 볼 게 아니라 만화산업의 현주소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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