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눔장터 활성화해야

나는 헌 옷가지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종종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녹색장터 개설 때 구입해 유용하게 활용한다.

물품교환식으로 행해지는 재활용품 나눔장터는 '재활용과 절약'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준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근검절약의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사실 아파트단지 내 재활용 쓰레기 수거장에 가보면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이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재활용 나눔장터'를 떠올리게 된다.

몇 년 전 IMF사태가 닥쳤을 때 각 자치단체마다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기가 좀 풀리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생활자원을 아껴 재활용하는 지혜는 경제가 어려울 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늘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각 자치단체에서는 관내 일정한 공간을 활용해 '아나바다 장터'를 상설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내 가정에서는 필요치 않은 일상용품이지만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멀쩡한 것이 많다.

그래서 '재활용품 나눔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설해 재사용을 유도해야 한다.

선진 외국에서도 재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벼룩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것을 자주 언론을 통해 들어왔다.

유은선(대구시 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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