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주.봉화 관광벨트 기대된다

경북 북부지역의 안동시.영주시.봉화군이 새롭게 시도하는 공동 관광 마케팅 전략은 새 시대에 걸맞은 지방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세 지역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영주 풍기인삼축제', '봉화 송이축제'를 벨트화, 상호 효율적인 협력으로 지자체간 축제 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해 관광 수익성을 높여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예산 절감과 홍보의 극대화 효과도 기대케 한다.

이미 이들 세 지역은 연계 관광 사업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갖고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으며, 올해 2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 축제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대도시 공동 설명회, 해외 표적시장 공동 마케팅 전개에 나서는가 하면, 축제장마다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장단기 연계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게 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화관광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마련되는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문화관광부의 지역육성축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될 '봉화 송이축제'는 경북도 지정 축제로 이미 특화가 인정되고, 호응을 얻고 있는 축제들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더구나 풍기에는 22만여 평의 부지에 대규모 '풍기 인삼 랜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관광자원을 개발, 독특한 상품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들 지역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숙제들도 적지 않다

컨설팅 기능 등을 더욱 강화하고, 축제와 연계되는 관광자원 개발도 필수적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견인력을 높이려면 대규모의 위락시설과 수익성 창출을 겨냥한 새로운 마인드가 따라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 지역의 특화된 축제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들도 조직적인 운영 시스템과 시장성 확보, 적극적인 상품화.홍보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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