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가계대출 줄어

5월중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등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밝힌 2003년 5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76조545억원으로 5월중 4천618억원 증가에 그쳐 지난달에 비해 증가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여신잔액도 50조224억원으로 월중 6천207억원 늘어나 전월 7천210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수신잔액의 경우 예금은행수신은 요구불예금의 큰 폭 감소 반전 및 RP수신의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둔화된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은 은행 신탁의 감소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 우체국 예금 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여신잔액은 예금은행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되고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및 새마을 금고 여신 증가세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편 예금은행 예대율은 수신증가액이 여신증가액을 소폭 상회함에 따라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93.1%를 기록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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