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쁩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팀 동료들과 감독님 등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25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된 대구고 에이스 정대희는 연신 웃으며 기쁨을 나타냈다.
정대희는 140km대 초반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이번 대회 2차전인 부천고와 결승전인 세광고 전에서 역투,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박태호 감독은 성실한 자세를 지녔으며 묵직한 구위에다 제구력이 받쳐줘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평한다.
178cm, 83kg으로 투수로서는 다소 작은 키이나 144km까지 나가다 다소 줄어든 구속을 늘리는 것이 과제.
경상중 시절 팀 우승과 함께 중학 대표로 선발됐고 대구고에서도 우승을 이끌었으며내년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팀 우승과 함께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이 목표.
"뒷바라지해준 아버지, 어머니에게 감사하며 대학에 진학한 후 프로에 진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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