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의 경제가 국내외 여건의 악화와 생산 구조적 취약으로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 동안 대구의 역사적이고 우수한 한의학 발전의 자원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발전의 새로운 전기마련의 일환으로 지역의 자치단체와 대학과 뜻을 같이 하시는 지역인사들의 힘으로 한방바이오 밸리 조성과 한의약청유치 사업이 많은 진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의약부분은 국가의 여러 가지 행정적 법적 기반이 상당히 열악하여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7월15일 한의약 연구개발의 기반조성 및 지원, 한의약 인력의 양성 및 그 활용, 한의약기술 향상과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한의약 육성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함으로써 지역의 사업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는 약령시라는 한의약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자원과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한의약 인력자원이 있고 전국 한약재의 30%에 달하는 경북의 한약재 생산과 대구국제공항등의 국내에서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경제적이고 실제적인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한방바이오 밸리 조성과 한의약청 유치가 좀 더 적극적이고 가시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한방 바이오 밸리에서 한의약청과 더불어 중요한 축이 될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사업은 한의약육성법에 의해 그 건립과 정부의 행정지원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서 그 전망이 밝아졌고 한의약육성법의 근간인 총칙 제3조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미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는 우리지역이 한의약 육성법에 근거한 행정에서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할 수 있지만 대구시의 안이한 행정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이마저 빼앗길까 우려된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지역사업추진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때 지역의 자치단체가 좀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행정과 기획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한방바이오밸리 관련 사업추진에 지역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지역에 한방임상연구센터와 한의약청이 유치되어 대구가 한의학의 메카로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세계최고의 한방 바이오 밸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신창환(대구한의사회 회장)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