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북 성주군 금수면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올해 처음 열린 '2003 여름 가야산 청소년 문학캠프'에는 학생·문인·학부모·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문예진흥원과 경북 성주교육청, 성주문학회,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 시를 사랑하는 대구국어교사모임 등이 마련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 문학활동 저변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문학수련의 기회제공 및 도·농간 청소년 문학교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된 것.
정대호·이하석·김용락·김은령 등 대구시인들과 박덕희·김은진·이해화·원종비 등 성주문학회 시인들의 시강좌와 시낭송이 있자 화원고 2년 강혜진·성주고1년 이근호 등 학생 10여명이 시낭송으로 이에 화답했다.
특히 학생들은 6개의 모둠으로 나눠 시로 연극을 꾸민 '정지화면극 경연대회'를 가졌는데 기형도 시인의 시를 패러디한 성주여고 2년 장현정·성화여고 1년 박영신의 '엄마걱정'이 최우수작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캠프마련에 참여한 성주 벽진중 배창환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모두 만족한 분위기여서 내년에도 캠프를 열 생각"이라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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