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한국 불교계가 최초로 세운 고려사가 문을 연 가운데 대구 불교계도 몽골 불교와 교류추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를 비롯, 보현사·법왕사·용천사·능화사 등 대구불교계는 몽골 최대사찰인 간단사와의 '한·몽 불교교류협의회'(가칭) 구성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몽골 현지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던 (사)한·몽문화교류진흥회 관계자를 20일 파견, 이미 협의회 참여의사를 밝힌 몽골 간단사 주지 등승려들의 방한 등 구체적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협의회측은 오는 30일 오후4시 파크호텔에서 불교계 인사 등 30여명의 발기인대회를 열고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과 능화사 주지 삼현 스님을 각각 협의회 총재와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8월13일 오후4시 동화사에서 간단사 주지 등 몽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U대회에 참가하는 몽골선수단 지원을 위한 시민법회도 이날 함께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초대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능화사 주지 삼현 스님은 "지성 스님은 몽골 불교와의 교류를 위한 협의회 구성과 U대회 참가 몽골선수단에 대한 적극지원을 약속했으며 현재 공석중인 진흥회 이사장도 함께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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