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되고, 영천댐 하류 관광농원부지에 민자 200억원이상이 투자되는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안동시는 지난 1997년 수립한 하회마을 관광지개발계획 중 국토이용계획변경과 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지난 11일 마무리, 16일 관광지 조성계획을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말까지 편입부지 보상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연말부터 관광지 기반조성사업에 착수해 2006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것. 하회관광지는 하회마을 입구에서 1.2km 떨어진 하회탈박물관 주변에 214억원을 투입해 5만5천600평 규모로 건설하며 현재 4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된 상태다.
관광지 내에는 하회민속관과 전시관을 비롯, 야외공연장, 전통여관,광장 등이 들어서며 집단상가 조성,차량 75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 건설과 함께 마을내 차량진입을 금지하며 관광객들의 마을 통행은 셔틀버스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관광지 조성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과 향토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쾌적한 체류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영천시는 대구의 컨설팅업체인 (주)명활(대표 지선자)이 현재 영천댐관광농원부지와 부근 임야 등 6만5천190㎡(1만9천720여평)에 관광호텔, 수영장, 목욕탕, 찜질방, 골프연습장, 연수원, 자연생태체험장, 동·식물원, 야영장, 잔디광장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휴양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영천시에 사업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영천시는 각 부서별 협의 결과 현재 관리지역(과거 준농림지역)인 1만9천720여평의 영천댐 관광휴양지사업 예정부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관광휴양지구)으로 지정돼야 사업이 가능하며 그 시기는 내년 6월쯤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댐 관광휴양지 조성사업 실무책임자인 대구의 모 건축사업소 관계자는 15일 "내년 6월 이후 사업착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때까지 영천댐관광농원 식당 등을 일부 운영키로 하고 13일 관광농원을 재개장했다"고 말했다.
영천댐관광농원(부지 1만1천315평)은 지난 90년 조성됐으나 부도로 98년 관광농원지구 지정이 취소되고 폐쇄됐다가 올해 3월 대구시내 박모(여)씨가 인수했다.
박씨는 이곳에 200여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영주에 정통부 수련원
정보통신부는 최근 소백산 풍기온천 단지내 부지 중 5천㎡를 영주시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 선수금으로 12억원을 영주시에 납부했다.
이곳에 설치되는 정보통신부 수련원 규모는 5층 이상으로 1층은 우체국, 2∼4층은 30실 이상의 객실, 5층은 대회의실 등으로 지을 계획이며 정통부 직원을 비롯, 산하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재교육과 휴양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정통부 수련원이 들어서는 소백산 풍기온천 단지는 영주시가 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5월까지 준공예정으로 국도 5호선 가·감속 차선 설치공사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온천 주변 총 9만7천여㎡를 대상으로 종합온천장 7천㎡, 상업시설 1만3천㎡, 숙박시설 3만3천㎡ 등 5만3천㎡를 분양중에 있다.
또 체육시설 4천㎡, 주차장 7천㎡, 도로 1만4천여㎡, 조경휴게지 1만6천여㎡ 등 모두 4만4천여㎡의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정통부 수련원 건립으로 풍기온천 단지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과 연계된 경북 북부지역 관광·휴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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