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D-30일을 맞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해녕 대구시장 등 대회조직위 등 관계자들로부터 대회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대회준비관계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참가로 남북화합의 장이 마련됐고 이라크와 이스라엘, 아프카니스탄 등 분쟁당사국들의 참가로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대회관계자들을 치하하기도 했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고건 총리와 이창동 문화, 김두관 행자,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 등 정부측관계자와 조 대구시장 및 이의근 경북지사 등 조직위와 지역인사, 대구지역 언론사사장(5명)과 서포터스(9명) 등 지역대표 40여명, 지역주요인사 38명, 남녀 선수대표 각 4명씩 8명, 경기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와 각 부처의 준비상황보고와 오찬순서로 진행됐다.
0..보고대회는 조직위에서 마련한 홍보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U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시장이 대회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이어 안전대책보고, 북한의 참가추진상황 보고로 이어졌다.
이어 이 문화부장관이 정부의 총괄지원상황을 보고했고 김 행자부장관이 행자부의 지원상황 보고와 함께 노 대통령의 마무리 당부가 있었다.
0..보고대회에 이은 오찬장에서 조 시장은 노 대통령에게 개.폐회식 초청장을 전달했고 이어 전호영 대구사랑 시민연대의장의 건배제의와 참석자들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노 대통령과의 대화에 나선 지역인사와 대회관계자는 U대회에 대한 정부측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노병정 대구시 문화체육국장과 자원봉사자인 변희영씨, 북한 서포터스인 이용우씨 등이 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입장권판매 지원과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U대회는 대학생들의 축제이니 만큼 입장권판매에 대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정부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한 북한 선수단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정부는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18억원을 지원하고 북 선수단의 환영과 환송행사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헤드테이블에는 노 대통령과 고 총리, 이 문화부 장관외에 조 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 박상하 U대회 집행위원장 등 대회관계자와 전연택 대구사랑 시민회의 공동의장, 이재란씨(자원봉사자), 유진씨(U대회 드리머)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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