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모노레일 건설계획 본격화

대구시가 동북부권 산업·유통단지와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경량전철(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22일 모노레일건설 예비타당성검토를 의뢰한 동림컨설팅 관계자와 시청 관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보고회를 연데 이어 23일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경기 의정부시와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경전철 건설에도 컨설팅을 한바 있는 동림컨설팅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경전철 노선과 시스템, 자금조달 방안, 향후 추진일정 등을 제안한다.

대구시가 구상하고 있는 모노레일 노선은 동촌유원지-대구공항-패션어패럴밸리-유통단지-경북대-동대구역-범어네거리 등을 연결하는 18km 단선구간으로 산업벨트와 간선 교통망을 이어주는 비즈니스중심형 모노레일이다.

이는 유통·물류단지와 패션어패럴밸리 접근성을 높여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공항, 동대구역, 경북대를 연결해 간선 교통망 이용편익 증대와 교통량분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

또 범어네거리 지하철 2호선, 동촌유원지에서 1호선과 연계하면 지하철 이용률을 높여 지하철 적자운영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km당 300억원, 총사업비 6천여억원에 달하는 모노레일건설 재원마련이 과제다.

대구시는 개발업체에 역세권 개발, 패션어패럴밸리나 물류단지 수익시설 사업체 분양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민간투자개발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진훈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내 주요 산업·유통시설과 교통거점, 대학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은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시민 교통수단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3~4년의 공기와 지하철보다 적은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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