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자금 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하고 돈적게 든 선거였다"며 "일부 국민 의혹을 불식시키고 정치문화를 새롭게 개선하는 계기로 삼고자 대선자금 수입·지출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원자의 이름과 금액을 개별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면 이 부분도 소상히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신고액은 당초 274억원이었는데.
▲1차로 선관위에 신고할 때 통신비가 확정 안돼 나중에 확정되면 신고하겠다고 해 나중에 선관위에 신고한 금액이 5억원정도 추가돼 280억원이 됐다.
-돼지저금통 모금액이 대선백서에는 7억5천만원으로 돼 있는데.
▲돼지저금통 모금액은 4억3천700만원이다.
백서에 7억원 이상으로 돼 있어 알아보니까 돼지저금통 만드는데 돈이 들어갔고, 국참본부에서 돼지저금통을 터 일부는 온라인계좌로 보내기도 했다.
-투명한 대선자금 공개방안은.
▲법을 개정해 후원금의 구체적인 내역을 밝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 한나라당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 여론이 비등해 야당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4월27일부터 9월까지 수입과 비용은 공개하지 않는가.
▲4월 후보 확정이후 후보 스스로 쓴 것과 당 경상비는 앞으로 당과 상의해 밝히겠다.
-100만원 이상의 경우 법인·단체가 후원하고 영수증은 개인명의로 발급한 것도 있는데.
▲기업에서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해 줄 수 없다고 해 회사사장 또는 개인이 후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해 그분들도 돕겠다고 했다.
법적으로 개인이 낸 것으로 돼있지만 개인이 속한 회사에서 도움을 준 부분도 있다.
-총장은 100대 기업을 다돌아 100억원을 모금했다고 했는데.
▲100대 기업 리스트를 갖다놓고 과거 우리당에 후원한 기업을 상대로 부탁을 했다는 말이다.
100대 기업 전체를 상대로 모금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당시 120억원 정도라고 했는데 나중에 140억원 정도로 확인됐다.
-5대기업으로부터 10억원 이상 거뒀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는 말한 적 없다.
-국민들이 만족할 것으로 보는가.
▲충분하지 않다.
완벽하게 공개하고 검증 받으려면 후원금 명단과 내역이 공개돼야 한다.
앞으로 야당과 협조, 법을 개정한 뒤 후원금 명단이 공개되면 진정한 검증이 가능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민주 대선자금 수입·지출 내역
수 입 지 출 잔 액
선거보조금12,399,788,720선거비용28,008,777,866
선거보전금13,341,578,150정당활동비8,137,614,388
후원금
서울시지부3,890,000,000
인천시지부3,530,000,000
경기도지부4,187,612,000
제주도지부2,905,000,000
(후원금계)(14,512,612,000)
총수입40,253,978,870 총지출36,146,392,2544,107,586,616
▨후원금 세부내역
계좌후원금7,473,937,862
신용카드1,337,493,203
휴대전화 결제350,087,424
ARS 208,680,000
희망돼지437,154,295
희망티켓309,000,000
무통장입금605,379,224
법인 및 개인후원금 7,452,124,522
1백만원 이상 7,173,000,000
1백만원 이하 279,1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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