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리에 무엇인가'.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는 8월9일부터 이틀간 '미국'이라는 주제로 여름문학제를 마련한다.
팔공산 갓바위 아래 선본사 대강당에서 열릴 이 문학제에는 '분단구조의 질곡 속에서 민족으로 하여금 분단의 모순에 눈뜨게 해준 실천하는 지식인'이란 평가를 받는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가 초청돼 '지금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열 예정이다.
또 문학평론가로 활동중인 류덕제 대구교육대학 교수도 '우리 문학에 나타난 미국'이란 주제를 통해 문학속에서 미국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고요한 산사의 밤이 더욱 깊어가는 가운데 시낭송회도 마련되고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의 환영식을 겸한 얼굴익히기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민작 대구지회 김윤곤 사무국장은 "미국은 과거 해방군으로 왔다고 믿었지만 사실 점령군이었고 우리의 자유와 재산의 수호자라 믿었지만 제앞 이익에 어두운 차가운 거래자였다"면서 "이번 문학제를 통해 오늘날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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