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의 소하천 제방 190개소 가운데 150여개소가 축조된지 20~30년이 넘는 등 노후화돼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제방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올 7월 들어 계속된 간혈적인 집중폭우로 문경지역에는 소하천 제방 곳곳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해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매몰.유실 되는 등 수리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비로 문경지역에서는 제방 46개소 9㎞가 유실되고 농경지가 매몰돼 모두 38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같은 소하천 제방의 유실은 제방의 흙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수압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내구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많은 이들 소하천 제방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소요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제방 안전진단은 육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문경시 하천관리 신동칠 담당(50)은 "하반기에 소하천에 대한 항구적인 수해안전대책을 위해 5개년 소하천 기본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공법으로 하천의 폭을 기존보다 4, 5m씩 넓혀 재해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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