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넘어 하나로…. 꿈을 펼쳐 미래로'.
대구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D-30 특별공연'이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의지 확산과 염원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박진영.신효범.유열.이정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나와 대구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공연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채운 2만여 관중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축제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신세대가수 이정현.옥주현이 부른 '오 필승 코리아'.'아리랑' 등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박홍주(57.대구 성당동)씨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반갑고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하철 참사와 침체된 경제로 고통받는 대구시민들이 U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U대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홍다원(13.대남초6)양은 "대구가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으면 좋겠다"며 "U대회 기간중에 경기장을 찾아가 열심히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들과 함께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본 조해녕 대구시장은 "경기장.숙박시설.스포터스 등 U대회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 선수들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며 "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우리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U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렘 기수단과 유니폼 패션쇼 등 당초 예정됐던 일정은 내리는 비 때문에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구 U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23일 운영등록센터에서 등록카드 발급 시연회, 24일 시민운동장에서 대회 주경기장까지의 카퍼레이드, 25일 계명대 체육관에서의 대회 시상식 시연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개막 때까지 이어진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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