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실
패 책임논란 당사자인 김운용(金雲龍) IOC 부위원장에게 지난 16일과 18일 2차례 팩
스로 서신을 보내 다음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관차 한국에 머물 경우 평창유
치 실패논란 등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측이 23일 공개한 16일자 서신에서 장웅 위원은 "(한국의) 한 지방
신문이 '장웅 위원이 김운용 위원의 IOC 부위원장 출마와 평창유치와 관련된 이중적
인 처신에 불쾌해 하고 있다'고 Mr.정이라는 사람이 전했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김 위원은 나에게 결코 이번 IOC총회에서 부위원장에 출마할 것이라
고 알려준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IOC위원들도 대부분 6월말경 언론매체와 소문을 통해서만 IOC내 여
러자리에 대한 출마 가능성을 전해들었을 뿐이며, 지방언론에 나온 내용은 순전히 6
월 중순 만난 적 있는 Mr.정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며 "시간이 모든 것을 규명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또 18일자 서신에서 "Mr.정의 행위를 조사한 결과 그는 언론보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이 문제에 연루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내가 8월에
서울과 대구에서 잠시 머물게 되는 기회가 생길 경우 모든 걸 포함한 민족의 이익을
위해 몇마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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