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밝은세상-동네주민 침수구간 통과에 순찰차 지원

우리 지역에 고마운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이지만 오지마을이 많이 산재해 있고 514번 시내버스가 다니지만 종점은 동네 입구까지이다.

가로등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밤거리가 매우 어두운 것은 물론 비가 조금만 내려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주민들, 특히 학생들이 집까지 걸어오기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특히 하산2리에는 산업도로 공사구간이 있어 걸어서 통행하려면 신발, 양말을 벗고 맨발로 침수구간을 통과해야만 한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하빈파출소 김성룡 부소장과 직원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을입구 버스 종점까지 차시간을 맞춰 순찰차를 파견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친절하게 침수구간을 통과시켜주기 때문이다.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해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고 지역순찰에도 큰 도움이 돼 좋다고 대답한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순찰차만 보면 왠지 두려움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반가운 순찰차로 바뀌었다.

각종 사건 사고처리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지역주민들을 배려해주시는 하빈 파출소 소장 부소장 직원들께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허만중(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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