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금연운동 동참 유도를

보건복지부에서는 담배 한갑을 5천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한 뒤 매년 500원씩 2007년까지 5천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것이다.

물론 담뱃값을 인상하여 돈이 없어 담배를 끊어 건강을 유지하고 주변 공기도 좋아진다면 비할 데 없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애연가들은 5천원이 아니라 5만원으로 인상을 하더라도 담배를 꼭 피워야 하는 사람은 피운다.

해마다 연초가 되거나 담뱃값을 인상하면 1,2주 동안은 담배를 끊는 사람이 많아 담배판매량이 평소보다 약 10~20% 줄었다가 다시 피우게 된다는 것은 그동안의 통계로도 잘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정책보다 장기적으로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금연할 수 있도록 꾸준한 캠페인을 벌이고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성현우(대구시 남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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