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구활의 스케치 기행
▨하안거 다음날=매일신문 논설위원 등 오랜 언론생활을 끝내고 현재 한국펜클럽 회원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수필가 구활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가 2년 가까이 신문에 연재했던 '구활의 스케치 기행'을 조선일보사 방일영문화재단의 집필지원금을 받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눈빛·1만원). 저자는 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처럼 전국에 흩어진 산사를 찾아 우리 것의 아름다음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수필문학상과 대구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그리운 날의 추억제''아름다운 사람들' 등 수필집을 내기도 했던 저자는 1년8개월간 한 주도 빠짐없이 산사 역사탐방에 나섰다.
소설가 김원일은 "절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하고 싶음이 책 전편을 누빈다"고 발문에 적고 있다.
◈수필로 엮은 국내외 여행 경험
▨감각의 제국, 그 벽 속에서=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소아과 전문의 일을 보면서 왕성한 수필작품 활동중인 이동민 영남수필문학회 회원이 그간의 국내외 여행과 경험을 적은 네번째 수필집(도서출판 그루. 8천원)을 냈다.
지난 92년 수필문학을 통해 문단에 모습을 선보인 저자는 그동안 수필집 '우리 시대의 이야기' 등과 육아지침서 등을 펴냈다.
국내 생활속에서의 모습들을 담은 책 말미에는 마야문명 답사기도 곁들여 이국에서 느꼈던 단상도 적어 내려가고 있다.
◈美 아이거 북벽 등정 체험담
▨아이거 북벽=정광식 산악인이 '사람 잡아 먹는 귀신'이란 별명이 붙은 1천800m의 미국 아이거 북벽을 지난 1982년 등정하면서 겪었던 모든 기록을 적은 생생한 체험담(도서출판 경당·9천800원). 10여년 전에 '영광의 북벽'이란 책을 낸 뒤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해 등정 20여년만에 펴낸 두번째 기록집이다.
현재 홍콩에서 사업차 머무르고 있는 저자의 책은 국내 산악계에서는 고전처럼 꼽힐 만큼 산사람들이 애독했던 책이다.
◈불우 청소년들의 등대지기 얘기
▨날개를 찾아서=대구에서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인 '등불의 집'이란 시설을 운영하며 등대지기를 자처, '진태삼촌'으로 잘 알려진 김진태 악사의 사회활동 경험담(도서출판 성하출판·8천500원). 밤무대에서 악사로 활동하면서 소년원과 소년분류심사원에서 나온 청소년들이 갈 곳 없는 것을 알고 87년 등불의 집을 만들어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불우 청소년들의 '삼촌'이 된 이야기를 비롯, 훈훈한 체험담들을 쏟아내고 있다.
◈40여년 공직생활의 좌절·영광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대구 달서구청장인 황대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이 민선3대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현장과 행정을 맡으면서 느꼈던 다양한 경험들을 기록해 한권의 책으로 발간했다(한진출판사·8천원). 경북 영천 출신인 저자는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신앙인으로서, 개인으로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과 영광, 희망의 기록들을 남기고 싶어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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