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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어린이집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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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 칠곡어린이집 원장의 재계약 파기문제를 둘러싸고 원장이 군 방침에 반발하며 재계약을 요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재계약과 관련, 지자체 방침에 반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칠곡군은 칠곡어린이집 위탁운영 기간이 지난 18일로 완료되자 당일 김모(26) 보육교사를 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하면서 인계인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김귀분(38) 당시 원장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 98년 칠곡어린이집 설립시 원장에 공채돼 일년간 원장으로 근무했고, 이후 위탁운영으로 전환된 뒤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해왔다"며 "아무런 과오도 없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쫓아내는 것은 19년동안 천직으로 삼아온 어린이교육의 직업수행권을 박탈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현재까지 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도 "학기중 원장을 갑자기 교체하면 어린이들의 교육문제가 많다"며 군청을 방문,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동조 반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칠곡군 정연대 사회복지과장은 "운영 개선차원에서 계약만료된 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공개채용을 통해 새 원장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은 김씨가 계속 출근하는 등 군의 조치에 불응할 경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칠곡어린이집은 지난 98년 왜관읍 왜관7리에 부지 690㎡에 건물263㎡ 규모로 건축, 민간위탁 운영중이며 취학전 아동 72명을 정원으로 현재 원장 1명, 보육교사 4명, 취사부 1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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