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매달 열리는 정례조회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경북도가 2일부터 시행하는 월례 인터넷 조회에는 도본청과 산하기관 2천여명의 공직자가 참여하며, 각 실·과사무실과 지사 집무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PC를 통해 조회에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진행되던 집합식 월례조회가 사라지게 됐다.
인터넷 조회는 도청강당의 수용인원 제한으로 전 직원들이 함께할 수 없었던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사무실에서 직접 조회를 시청할 수 있어 업무와 민원처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또 당일 시청하지 못한 직원들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조회는 '한국을 담은 곳, 경북정보화마을'(5분)과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10분) 영상 상영에 이어 도지사 주관 조회(30분) 순으로 진행될 예정. 경북도는 앞으로 서버 증설 등의 문제점 해결을 통해 점차 대상을 확대, 도와 시·군 담당자간 회의와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회의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의근 지사는 이번 인터넷 조회에서 "정부의 국정과제들을 경북의 것으로 만들어내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완벽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문화축전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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