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중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사실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경북.경남지역 유족 및 피해자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UN 인권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제너바로 간다.
'미군학살만행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 일원으로 3일부터 8일까지 제너바에서 활동할 이들 대표단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UN 인권위에 참가, 한국 전쟁 전후 미군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제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제민주법률가협회의 협조를 받아 UN 인권위에서 공식 발언 기회를 얻어 전쟁 당시 양민학살 및 피해 상황을 증언한 뒤 국제사회에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조사관 파견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제민주법률가협회와 공동으로 '코리아 포럼'을 개최, 미국의 영화제작자가 남북을 방문하여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과 학살 현장 등을 담은 다큐멘타리 영화 '끝나지 않은 전쟁'을 상영하고 유족 및 부상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전쟁 상황과 양민학살을 고발키로 했다.
한편 이 대표단에는 전민특위 조현기 집행위원장과 유족 홍종태(68.경남 함안군 군북면), 부상자 황계일(60. 〃법수면)씨, 경산유족회 조사부장 최승호(40)씨 등 6명이 참가한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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