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대구 U대회에 놀러 오세요".
U대회 홍보를 위한 역내 대학생들의 국토장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인라인스케이트와 스포츠카를 타고 8일간에 걸쳐 주요 도시에서 U대회 동참 분위기를 높이는 '국토순례'에 나선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서울·부산·경기·울산 등의 남녀 대학생 39명은 인라이너 30명, 차량 운전 홍보단 9명으로 국토순례 홍보단을 구성, 2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홍보단은 출정식 후 곧바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대구 시내를 한 바퀴 돌며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 뒤 3·4일엔 부산, 5일 광주, 6일 대전, 7·8일 서울, 마지막날인 9일엔 통일전망대까지 찾아 U대회를 알릴 예정.
홍보단은 대구 동성로, 부산 해운대, 광주 충장로, 대전 은행동,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각 도시 요지에서 U대회 관련 서바이벌 게임 및 OX 퀴즈 대회, 해당지역 대학연합 응원단과의 치어 및 응원쇼, 댄스 공연, 록밴드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 젊은이 특유의 열정과 참여의식으로 뭉친 홍보단원 중 30명은 근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홍보 동반자로 채택, 대구의 녹색도시 이미지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단원 중 30명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각 도시를 누비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9명은 자동차 편대를 이뤄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 자동차 편대는 U대회 홍보물로 장식한 대형 버스를 중심으로 양쪽에 U대회 깃발을 단 승용차 8대를 배치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도시간은 버스와 승용차로 이동한 뒤 각 도시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와 자동차 편대로 이동하며 U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인라이너 서지영(25·진주교대3년)씨는 "대구에서 대학생들의 축제인 U대회가 열려 매우 자랑스럽다"며 "힘이 들더라도 끝까지 포기않고 전 국민에게 U대회를 기억시킬 것"이라고 했다.
부산이 고향인 박형욱(27·동아대 기계공학과 4년)씨는 "동료들과 서로 도와가며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거두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대학생활의 마지막 멋진 추억을 이번 홍보활동으로 만들어 두고 싶다"고 말했다.
U대회조직위 장한성 홍보보도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이번 활동은 U대회를 앉아서 찾아오는 관광객이나 맞이하는 소극적인 행사가 아니라 찾아가는 이벤트를 통해 각 지역민과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리는 발대식에는 홍보단, 시민 1천여명 등이 참석하며, 행사는 명인여상 고적대와 코리아 응원단의 축하공연, 홍보단기 전달, 홍보단 선서 등 순으로 진행된다.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 김일윤 U대회지원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15명이 참석해 격려한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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