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여름철 전기 절약해야

여름철이 지나고 나면 흔히 고객으로부터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는 항의성 전화를 많이 받는데, 이는 고객이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도를 인식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주택용 전력은 에너지 절약과 저소득층 부담 경감을 위하여 사용량이 많을수록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누진제를 채택하고 있어서, 에어컨, 냉장고, 선풍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으로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요금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가전제품별로 특성과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전력사용량을 조금만 줄이더라도 요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먼저 에어컨은 직사광선을 피해 설치하고 에어컨을 틀 때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서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실내온도는 외부보다 3~5℃정도 낮게 유지하고 2주일에 한번 정도는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이상 띄워 설치하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야 하며 더운 음식물은 식혀서 넣어야 한다.

냉장실은 꽉 채우지 말고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고 음식물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주택용 전력을 적용받고 있는 소형상가는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400kWh이상이면 일반용 전력이 저렴하므로 일반용 전력으로 변경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다.

손정목(한전 청송지점 요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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